아는만큼보인다

이 글을 보고 있다면 아마 상황이 어지간히 좋지 않을 겁니다. 솔직히 지인 부탁만 아니었으면 루키대부업 같은 곳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 조건은 거의 포기한 상태고 소액이라도 승인만 되면 된다는 식이라서 더 안타깝기는 합니다. 사실 알아보면서 도중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. 

업체가 문제가 아닙니다. 부탁한 사람이 문제지. 어떻게 이지경이 될 때까지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는지 놀라울 정도네요. 이곳 정보를 찾다가 보니 광진구에 등록된 곳인 것 같은데 원클릭 대부중개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. 직거래 사이트에 블로그와 카페를 등록해 놨는데 모두 그곳의 이름을 쓰고 있네요. 그마저도 운영이 안 된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. 지금 상호는 다를지도 모르겠네요.

테크노마트 17층에 위치한 곳이라고 나오는데 그 외의 정보는 알기가 어렵네요. 어차피 비슷한 곳을 몇 군데 목록을 작성하고 있으니 한 번에 확인하려고 합니다. 특히 방문이 가능한 곳이라면 직접 가서 어떤지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. 조건은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. 일단 쫙 모아서 당사자 보고 방문하라고 할 생각입니다. 그래야 뭔가 돌아가는 걸 알 것 같기도 하고요.

아무튼 원가 급하다고 해서 알아는 보고 있는데 솔직히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. 혹시나 이 글을 볼 수도 있어서 자세하게는 언급하지 못하겠지만 전혀 손 놓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까요. 이번 기회로 대출 무서운 줄 알고 돈에 대해서도 인식이 크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. 한편으로는 너무 상황이 기울어서 어떻게 새로 시작할지 고민도 필요해 보이네요.